한발 떨어져서 삶을 바라보면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곁에서 훈수를 하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면 막상 게임에 임해 있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수를 자신보다 더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기가 막히게 훈수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게임에 임하는 당사자는 긴장해 있는 상태라
상황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반면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훈수를 잘 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삶이 보이지 않을때는 때때로 삶에서 한 번 벗어나 보십시요
나무 하나를 보기 위해서는 산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숲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산에서 멀찍이 떨어져 보아야 하는 것 처럼...
어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는
계속 그 문제에 매달려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 채 멀찍이 바라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묘수가 떠오릅니다
한 걸음 떨어져 삶을 바라보면
삶은 우리에게 소중한 힌트를 가끔 주곤 하지요
- 좋은글 러브레터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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