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감기를 이기자

우주회장 2012. 2. 1. 18:34

감기

감기는 남녀노소 인간을 괴롭혀 온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뛰어난 현대 의학기술로도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골치 아픈 문제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증상이 가볍고 대부분 쉽게 자연 치유되는 탓에 가벼이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자칫하면 폐렴, 중이염, 축농중, 기관지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예로부터 감기를 '만병의 근원' 이라고 했다.

감기란 한의학적으로 풍한(風寒)사기가 들어와 발병하는 것이므로 풍지(風池), 풍부(風府), 풍문(風門)등 '풍(風)' 자가 들어간 경혈을 지압하는 것이 감기 예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풍부(風府)는 뒷머리끝 정중선에서 위로 올라가면 뼈에 부딪치는 오목한 부분이니 시간 나실때

자극하면 좋을 듯하다.

 

한방처방

 

갈근탕(葛根湯)이 처방은 보통 감기의 초기에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갈근탕이라고 할 정도로

이 처방은 옛날부터 유명하다. 가벼운 감기인 경우는 이것을 복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있으면 한번 복용으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소시호탕(少柴胡湯) 며칠이 지나도 미열이 계속 남아 있고, 기침이 나오고, 가슴과 명치가 답답하다.

식욕이 없고, 입속이 끈적끈적하고 기분이 좋지 않으며, 체력이 중간 정도인 사람에게 사용한다.

 

민간요법

도라지

도라지의겉껍질에는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벗겨내지 말고 깨끗이 씻어서 달여 차처럼 마신다.길경(桔梗)은  도라지 뿌리를 껍질째 말린 것으로 맛은 약간 쓰고 매운 편이다. 도라지는 산과 들에서 자라며 꽃은 보라색이며 뿌리가 굵고 곧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독이 없어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특유의 향이 있어 무침, 볶음 등의 반찬으로 식탁에 많이 오르기도 한다.

도라지는 '작은 인삼'이라고 불리는데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도라지에도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 항암작용,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 등 중요한 기능을 한다.

파뿌리

파 뿌리 10 ~ 20개를 썰어서 적당한 양의 물을 넣고 죽처럼 되게 달여 식기 전에 먹고 더운 방에서 땀을 낸다. 파의 흰 뿌리 부분은 감기로 인한 두통과 오한을 낫게 해준다. 코가 막혔을 때는 파의 흰 부분을 갈아 즙을 만들어 탈지면에 묻혀 콧속에 넣는다.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는 파 머리를 진하게 끓여 마시고 열을 내면 해열이 된다. 생강과 마늘, 파에는 감기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모과

모과차를 자주 마시면 가벼운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모과차, 생강차, 유자차가 좋다.

모과와 유자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건강상식  - 손발 시릴 땐 "배"를 따뜻하게

손발이 시린 사람 중 대다수는 배가 차다. 사람 몸에서 배는 뿌리에 해당하고 손발은 가지 끝의 잎에 비유할 수 있다. 배에 있는 보일러의 화력이 약하면 손발에까지 온기가 제대로 가지 못하므로 시리다.손발이 시릴 때 직접 손발을 덥히는 것보다 따뜻한 국물을 먹으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도 이런 원리 때문이다.

배가 찬 이유는 다양하다.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배를 노출 시키는 경우가 있다. 과도한 부부관계로 비뇨생식계통이 약해져 단전이 냉각되는 경우도 있다. 여성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생리불순 생리통이 생기고 심한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된다.

장 기능이 약해진 경우도 있다. 이러면 배탈이나 설사가 자주 난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한약을 쓰거나 배에 뜸을 뜨는 치료법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