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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우주회장 2012. 4. 10. 21:06

습진

흔히 보는 피부병으로 모든 피부 질환이 30%를 차지한다. 대체로 산성 혈액이 되어 있는 체질이 걸리기 쉽다.

부스럼 종기 피부가 벗겨지는 것 등 많은 병증을 포괄하는게 바로 습진이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 물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의 손끝에 생기는 주부습진, 건성습진, 접촉성 피부염, 유아습진, 음낭습진 등도 모두 습진의 한 종류이다. 그만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한방에서 습진은 몸에 불필요한 습한 기운이 모이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즉 소화기 계통인 비위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소화된 음식물의 흡수와 소화기능이 약해지거나 간담의 이상으로 탁한 기가 순환이 안돼 응집된 것으로 한방에선 진단한다.

 

한방처방

 

갈근탕(葛根湯)

급성 습진 초기로 장액이 나오지 않거나 적고, 습진은 붉은 기운을 띠고, 가려움과 열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만성에 사용해도 좋은데, 그 경우 목뒤가 결리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월비가출탕(越婢加朮湯) 

체력이 중간인 사람으로서 장액이 많고 축축하며, 짓무름이 심한 습진에 걸려 몸이붓고, 목이 마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때 사용한다.

 

민간요법

할미꽃

할미꽃 뿌리를 달여서 그 물로 3회 이상 환부를 닦아준다.

할미꽃은  꽃이 피고 난 뒤 열매에 덮인 흰색 털이 할머니의 흰 머리카락을 닮았다고 해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 백두옹은 미나리아재미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인 할미꽃의 뿌리로 성질이 차고 맛은 쓰며,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건조해 사용한다. 성미가 고한(苦寒)하여 열을 내리고 해독시키는 소염, 살충, 살균 및 지사 작용이 있다. 그래서 발열점액성 혈변설사 등이 동반된 이질에 효능이 있으며 특히 세균성 이질과 아메바성 이질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발열이 동반된  장염과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 여성의 음부가 가려우면서 대하(帶下)가 있는 질염의 경우에도 응용할 수 있다.

 

비파

잎을 달인 액으로 습포를 한다. 잎을 물로 구워 뜨거울때 환부에 눌러 붙인다.

개구리밥

전초를 그늘에 말려 하루 분량으로 2~5그램을 200~300cc의 물로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식전에 마신다.

수세미

수세미 꼭지를 검게 구워 가루로 만들어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감나무

감나무 잎 15~20개를 삶아서 그 물에 환부를 담그거나 자주 씻어준다.

용담

용담 뿌리를 달여서 그 물로 5회 이상 환부를 닦아준다.